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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 Barry Bonds, 마침내 714호 홈런이 작렬하다.


- 모든 사진의 출처는 EPA -
배리 번즈(Barry Bonds)가 마침내 714호 홈런을 쳐냈다. 최근 몇 경기동안 상대팀 투수들의 엄청난 견제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같은 상식 이하의 저질매너를 가진 팀으로부터 5연속 빈볼공격을 받기도 했으며 많은 견제에 타격 슬럼프도 겪었고 인종차별적인 MLB사무국과 MLB애호가들의 비아냥과 냉대를 겪어야 했고, 약물파동으로 실추된 명예와 원래부터 비우호적이었던 언론의 공격에 아무리 강심장에 자기 잘난 맛에 사는 번즈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을 것이다.

약물 파동에 대해서 스테로이드를 먹는다고 모두 번즈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상당수의 단순한 사고를 가진 MLB애호가들의 편협함에 많이 실망했다. 로테이션도 없는 동네 야구나 마찬가지였던 베이브 루스 시절의 성적을 극도로 과학화되어 있는 현대 야구에 대입시키며 그를 신격화 하는 종교적 신자들의 작태를 구경하는 것도 이제 지겹기도 하고 감흥도 없다.

30여년 만에 찾아온 야구계의 경사를 이런 식으로 난잡하고 유치하게 보내야 하는 세계 야구인들의 편협함이 참으로 실망스럽다. 번즈의 스테로이드를 탓하기 전에 스테로이드를 했던 다른 선수들은 왜 번즈처럼 하지 못하는가에 대해서 먼저 생각하고, 똑같은 조건 속에서도 아마추어 시절은 물론 프로에 진출하고 나서도 21년동안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는 배리 번즈의 위대한 커리어에 대해 먼저 생각한다면, 그리고 그가 그러한 비난과 굴욕 속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자리를 지켜온 것을 생각한다면 번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될 것이다.

배리 번즈에 대해 스테로이드가 만들어준 축복이라고 비난하는 것보다, 30여년 만에 찾아온 야구계의 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즐기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일 적이다. 스포츠계 사람들도 정치판을 닮아서 남 잘되는 꼴을 못보기 시작하나 보다.

- 무언가 중요한(?) 할 말이 있었는데, 글 쓰다가 오늘의 3번째 머리감기를 하고 왔더니 생각이 안난다. 샴푸와 함께 쓸 말이 같이 씻겨 내려갔나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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